국내 연구(2020.4 ~ )
-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활 속 마약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에서 사용‧유통되고 있는 마약류 사용추세를 파악할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정책과에서 ‘하수역학 기반 신종‧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 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목적
- 국내 불법 마약류 사용 동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 국가 마약류 정책 수립 및 방향성 제시에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 1차년도 모니터링 대상 지점(표1)
- 하수처리 규모와 처리 인구수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습니다.
표1. 1차년도 모니터링 대상 지점지역 지점 수 지역 지점 수 경기 14 서울 4 강원 2 부산 6 충북 1 대구 4 충남 1 인천 3 전북 3 광주 2 전남 3 대전 1 경북 3 울산 4 경남 4 세종 1 제주 1 - 1차년도 모니터링 대상 물질(표2)
- 불법 마약류: 암페타민 계열 각성‧흥분제 4종(Methamphetamine, amphetamine, MDMA, MDA) , 코카인 계열 4종(Cocaine, Cocaethylene, Benzoylecgonine, Norcocaine), 환각제 2종(LSD, 2-Oxo-3-hydroxy-LSD), 과 대마 1종(11-Nor-Δ9-THC-9-carboxylic acid)으로 총 11종
- 의료용 마약류: 국내에서 오남용 되고 있거나 오남용 우려가 있는 진통/마취제 5종(Propofol-glucuronide, Ketamine, Norketamine, Methadone, EDDP), 식욕억제제 3종(Phentermine, Phendimetrazine, N-Hydroxyphentermine),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치료제 2종(Methylphenidate, Retalinic acid)으로 총 10종
표2. 1차년도 모니터링 대상 물질 목록불법마약류 의료용 마약류 Methamphetamine Ketamine MDMA Methylphenidate Cocaine Phentermine Cocaethylene (코카인 대사체 2) Methadone LSD Phendimetrazine 11-Nor-Δ9-THC-9-carboxylic acid (THC 대사체) Norketamine (케타민 대사체) Amphetamine Retalinic acid (메틸페니데이트 대사체) MDA (MDMA 대사체) N-Hydroxyphentermine (펜터민 대사체) Benzoylecgonine (코카인 대사체 1) EDDP (메타돈 대사체) Norcocaine (코카인 대사체 3) Propofol-glucuronide (프로포폴 대사체) 2-Oxo-3-hydroxy-LSD (LSD 대사체) - 1차년도 모니터링 결과(표3)
- 모니터링 결과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메트암페타민(필로폰),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메틸페니데이트가 검출되었습니다.
- 그 외 프로포폴, MDMA(엑스터시), 암페타민이 20곳 이상에서, 코카인, 케타민, LSD(환각제)는 일부 지점에서 검출되었습니다.
- * 선행 연구에서 보고된 값으로, 측정시기와 기간이 모두 상이함.
- 검출된 마약류가 전량 인체로부터 배출된 것으로 가정하고 산출하였습니다.
- 하수에서의 검출량을 계산식(호주, 유럽에서도 사용)에 대입하여 단순 추산된 수치로 실제 사용량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표3. 1차년도 모니터링 결과 검출된 불법마약류 평균 사용 추정량연번 물질명 국내 평균 일일 사용 추정량
(mg/일/천명)국외 평균 일일 사용 추정량
(mg/일/천명)1 Methamphetamine 18.43 15.76(독일)1), 1,740(미국)2) 2 Amphetamine 4.9 967(미국)2), 1,536.5(유럽)3) 3 MDMA 1.02 32-615(유럽)3) 4 Cocaine 0.38 2,400(스페인)4), 258.6(호주)5) 5 LSD 0.03 출처
1) Been, F. et al. (2016). Assessing geographical differences in illicit drug consumption; A comparison of results from epidemiological and wastewater data in Germany and Switzerland. Drug and Alcohol Dependence, 161, 189-199.
2) Skees, A.J. Foppe, K.S. Loganathan, B. Subedi, B. (2018). Contamination profiles, mass loadings, and sewage epidemiology of neuropsychiatric and illicit drugs in wastewater and river waters from a community in the Midwestern United States.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631, 1457–1464.
3) Thomas, K.V. et al. (2012). Comparing illicit drug use in 19 European cities through sewage analysis.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432, 432-439.
4) MASTROIANNI, Nicola, et al. (2017). Five-year monitoring of 19 illicit and legal substances of abuse at the inlet of a wastewater treatment plant in Barcelona (NE Spain) and estimation of drug consumption patterns and trends.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609, 916-926.
5) Lai, F. Y. et al. (2016). Cocaine, MDMA and methamphetamine residues in wastewater: Consumption trends (2009–2015) in South East Queensland, Australia.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568, 803-809.
※ 주의사항 - 제언(한계점 및 시사점)
- 인종, 식습관, 생활방식 등에 의해 인체 배출률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대상 하수처리장 및 지역 전체의 인구산정 방식의 차이에 따라 추정 소비율 값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또한 본 마약류 사용 추정량은 계절별 1회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된 값으로 조사된 날짜의 분석값으로 전체 연간 소비율을 추정하게 되어 실제 소비율과의 간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전국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하수기반 역학 마약류 모니터링으로, 본 결과는 국내 불법 마약류 사용 동향을 파악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약물 문제에 대해 정부 기관이 유연하게 대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장기 축적된 데이터는 국가 기관들의 수사〮단속 및 홍보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마약류 정책 수립과 방향성 제시에도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작성일자: 2022.01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2021), “하수역학 기반 마약류 사용행태 시범사업 조사결과 공개: 2020년 연구용역 사업 결과 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5월 26일자).
1) 1차년도 시범사업(2020.4~2021.4)
- : 1년간 전국 57개 하수처리장에서 국내에서 오남용 되고 있거나 오남용의 우려가 있는 마약류와 대사물질 21종을 하수처리장별로 연간 4회 조사하여 산출하였습니다.